마케팅 예산 소액으로 어떻게 미디어 믹스를 할 수 있을까?

마케팅 아지트
2023-06-13


신규 브랜드는 시장을 어떻게든 뚫고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 전쟁터를 뚫기 위해 마케팅을 하죠. 하지만 이미 시장에 자리 잡고 있는 브랜드에 비해 마케팅 비용이 턱 없이 부족합니다. 출시도 늦었는데 비용도 없으면, 어렵게 준비한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절대 안 되죠!! 제가 마케팅 비용 소액으로 점차 확장 중인 대행 사례를 하나 공유드려보겠습니다.

브랜드 : 생활 용품

판매 : 스마트 스토어

문제 : 와디즈 성공 후, 스마트 스토어 판매 필요

예산 : 월 100만원~150만원


위와 같은 상황으로 현재 5개월 정도 마케팅을 진행중인 브랜드입니다.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공유드려보겠습니다.


1) 메타 광고 집행

메타 광고를 통해 전환 효율을 내고 싶으면 객단가가 적어도 3만원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상품은 1만원대의 상품입니다. 하지만 상품 차별성이 명확히 존재했고, SNS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시도했습니다.


우선 확실한 소구점(USP)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테스트했습니다. 고객이 가진 문제의 원인을 주로 공략했고, 후기에서 키워드를 추출하여 소재를 구축했습니다. 광고 세팅은 스마트 스토어이기 때문에 트래픽 캠페인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소재에서 높은 광고 효율을 보였습니다. CPC 100원대, CTR 7~8%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전환 효율은 좋지 않았습니다. ROAS 100%정도의 수준이었으며, 전환율 또한 1%가 되지 않았습니다. 


2) 전환율 개선

전환이 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설1. 상세페이지의 매력도가 떨어진다

가설2. 광고 소재의 매력이 떨어진다

가설3. 탐색 단계에서 이탈한다


상세페이지의 구성이 완전 나쁘지는 않았으나, 광고 소재와의 연계성은 좀 더 필요해보였습니다. 또한 브랜드의 스토리가 빠져있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상세페이지를 브랜드의 장점(상품의 장점이 아닙니다) 을 살려 개선했습니다. 광고 소재는 일단 유지했으며, 탐색 단계 개선을 위해 블로그 체험단을 '브랜드 키워드'로 진행했습니다.


3) 메타 광고 재 집행

다시 집행한 결과, 전환율이 1~2%로 개선됐습니다. 네이버 브랜드 검색량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ROAS 또한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체험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블로그 유입도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점유율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4) 미디어 믹스 시작

앞에서 말한 것 처럼 해당 상품은 확실한 소구 포인트가 존재하여, 핵심 키워드 내 경쟁자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시장을 키우기 위해 유통망을 확장했고, 네이버 키워드 광고는 별도로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네이버 GFA를 테스트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GFA는 소재 테스트도 많이 필요하며, 마케팅 비용도 어느정도 있을 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저희는 40대 여성이라는 확실한 타겟을 확인했고, 확실한 소구포인트도 발견한 상황이었기에 테스트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소액의 마케팅 예산임에도, 소재를 겨우 3개 테스트 했음에도 ROAS 300% 정도를 발생시키며 성과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5) 자사몰 오픈

운이 좋게도 해당 시점에 맞춰 자사몰이 오픈했습니다. 초기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1+1 프로모션을 기획했고, 자사몰이기 때문에 메타에서 전환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타겟을 별도로 잡지 않았으며, 연령만 좁혀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ROAS 800% 를 기록하며 광고비 증액을 조금씩 진행중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소규모 브랜드도 충분히 시장을 야금야금 키워갈 수 있습니다. 이 핵심은 뭐였을까요? 사업의 확실한 컨셉을 바탕으로 소구점을 발견했고, 명확히 통하는 타겟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브랜드가 빠져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상세페이지 내 브랜드 스토리를 녹여 브랜드가 가진 매력을 더했습니다. 


성장하는데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온드미디어를 함께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숏폼 콘텐츠와 이벤트를 위주로 더욱 화력을 보탰다면, 훨씬 큰 성장을 만들어 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따라서 해당 브랜드는 앞으로 숏폼 리뷰를 생산해 나갈 것이며, 유튜브로 확장하여 마이크로 크리에이터 먼저 '검색 노출'을 목적으로 진행해갈 계획입니다.


마케팅 예산 소액, 신생 브랜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챙기며 성장을 원한다면 연락주세요.